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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양이 1, 2 - 베르나르 베르베르
2018년 06월
누구도 타인의 소유가 될 수 없다. 존재는 물건과 다르니까.
#1
나는 소통을 만병통치약으로 여기며 주변 존재들과의 교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. 이런 목표가 있었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어땠을까? 먹고 자는게 전부였겠지? 나를 둘러싼 세상은 생명력이 넘쳐나는데 나는 세월이나 축내고 있었겠지?
#2
한심하게도 그는 자신의 현실에 자족하는 듯하다. 야망도 호기심도 없이, 세상을 보는 넓은 안목을 가질 생각도 없이, 그저 흰 앙고라 고양이로 사는 손바닥만 한 세계에 만족하는 듯하다.
그저 비슷한 날이 반복되기를, 오늘이 어제 같고 내일이 오늘 같기를 바랄 뿐이다.
#3
모든 행위에는 양면이 있게 마련이다. 그걸 좋아하는 쪽이 있으면 싫어하는 쪽도 있다. 생명체의 모든 행위는 필연적으로 기존 질서에 대한 도전일 수밖에 없다.
#4
많이 배울수록 새로운 정보를 쉽게 흡수할 수 있다는 걸 알았어. 배운다는 건 이렇게 즐거운 일이구나.
#5
배움은 최고의 특권이 아닐까. 무지한 채 살아가는 존재들이 안타깝고 불쌍할 뿐이다.
#6
나는 절대 남의 탓을 하지 않고 항상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데..
#7
문득 밥그릇과, 부엌, 거실, 집사로 한정된 세계에서 사는 그가 측은 하게 느껴진다. 그의 편협한 의식에 맞춤인 좁은 세계.
#8
나는 내 능력을 충분히 못 쓸까봐 두렵지 다른 건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. 나머지는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.
인간은 3보 전진, 2보 후퇴, 다시 3보 전진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진화해.
#9
맞다,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. 사실 나도 지금까지 다른 종이 무서운 줄 모르고 살았다. 짜증내고 안달하는 게 내 감정의 전부였다. 안락한 삶이 내 감각을 무디게 만드는 인식조차 못 했다.
#10
그동안 깨달은 게 있다면, 뭐가를 소유하려는 욕망이야말로 모든 갈등과 분쟁의 원인 이라는 사실이다.
누구도 타인의 소유가 될 수 없다. 존재는 물건과 다르니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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